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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워 보이는 진한 고동색의 병과 라벨은 괜히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느낌을 준다. 마개봉인도 부드러운 플라스틱과 은박이 싸여있는 밀봉으로 안에 들은 내용물은 한껏 보호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특이한 병처리로 인해 병밖으로 방울져 내리는 일반적인 사케를 따를 때의 그 모습과는 다르게 병 입구에서 차단되어 굳이 불필요하게 신경 쓰이지 않게 만든 배려심이 느껴진달까.


은은한 향과 함께 입으로 들어와 목으로 넘어갈때까지 담담한 맛을 유지하면서 잔향은 긴 여운을 남기면서 입안에 머물고 있다. 어찌보면 달콤하면서도 그렇게 달다 라는 느낌은 최소한으로 한정짓는 듯한 모습은 사케의 외모처럼 단정한 느낌을 준다.


그 맛은 아무런 안주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또한 어떠한 안주와도 어울리는 맛을 보이고 있어, 어떤 음식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그 맛은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이 사케를 마실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심지어 보쌈김치와 함께 마셨을 때에는 사케 특유의 감칠맛이 살짝 강해지면서 김치의 강한 향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강조해 주는 듯한 놀라움을 선사해 줬다.

 

간만에 고급지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사케를 맛본 것 같다.

(참고로. 2016년도 11월 제조 시음)

 

 

 

지역 : 三重県鈴鹿市 미에현

정미보합 : 50%

도수 : 15%

원료미 : 山田錦(야마다니시키) 추정

제조사 : 商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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