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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케의 양조장은 사케의 종류에 따라 레이블 색상을 달리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접한 것은 오렌지라벨. 고햐쿠만고쿠쌀을 사용한 준마이긴조이다. 레이블 색상이 이뻐서 고르긴 했는데, 덕분에 약간의 선입견 마법에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참 잘 어울리게 레이블 색상을 정했구나 싶기도 한 아이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니, 개봉하여 향을 맡아 볼 때 긴조향과 함께 오렌지향이 나는 듯한 기분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기분이 상쾌해지며 빨리 한잔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 진다.

일단은 레이슈이다. 그리고 다른 온도에서는 마셔보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계속 레이슈가 나을 것 같다.


한 모금 머금고 목안으로 흘려 넣어 본다. 진한 감칠맛이 코끝에서 맴돈다. 그러나 그 느낌이 자극적이진 않다. 동시에 시큼달콤한 오렌지가 느껴진다. 이정도면 차라리 네이밍을 보지 말고 마셔볼 것을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 제조자의 의도가 그런 것이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해 버려야겠다.


사실 첫잔에서는 약간 애매한 느낌으로 확 와닿지 않았는데, 한모금 두모금 들어갈 때마다 향과 맛과 느낌이 좋다. 개인적으로 오렌지류의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계속 마셔도 질리지 않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계속 손이 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같은 라인으로 생주도 있는 것 같은데, 생주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들까 싶은 생각이다.

 

 

 

<P.S.>

얘 자체에서 오렌지를 느끼며 마시다 문득 오렌지쥬스를 타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집에 오렌지 쥬스가 하나 있군.

비율따위는 잘 모르겠고 일단 조금 섞어 마셔본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긴죠의 자극적인 향은 줄어들고 오렌지의 달콤한 맛이 더욱 올라간다. 맛있는 오렌지 칵테일의 완성이다.

 

 

지역 : 佐賀県鹿島市 사가현

정미보합 : 50%

도수 : 16%

니혼슈도 : +2

산도 : 1.6

원료미 : 五百万石

제조사 : 富久千代酒造有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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