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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홈페이지에 5월에 화입할 예정이라고 하였으니, 사케노진 (3월)에서 구입한 이 니혼슈는 나마에 원주가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케노진에서 시음했을 때에는 아마도 긴가민가 했던 거 같긴 하지만..어찌되었든 레이블이 귀여워서 들고온 니혼슈이다.


네이밍 그대로 Sawakani는 민물게라는 의미이다. 양조장 뒷편에 흐르는 시냇물에 사는 민물게를 생각하며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술을 빚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그렇게 명명했다라고 하는 설명을 보긴 하였으나, 내 의견은 거기에 플러스 하여 맛에서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잔에 담긴 사케는 코를 가까이 가져가 대어야만 미미하게 향이 나는 듯 하다. 최근에는 향에 신경쓴 니혼슈들을 주로 마셔서 인지 향에 대한 집착이 생겨버린 게 아닌가 생각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접해본다.

 

미약한 향과는 다르게 진하게 농축된 묵직한 맛으로 강하게 입안으로 들어온다. 그와 동시에 알싸한 감각이 온 입안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조금 과장된 억지를 부려보자면 레이블의 작은 게들이 입안을 살짝 살짝 꼬집거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향에서는 모든 것을 감추어 둔 채로 입안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이이다. 조금 솔직해 지면 맛이나 향을 음미하는 것 보다는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녀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일지 알콜 도수도 18%로 높은 편이다.

 

절반정도 마신 뒤에 진공처리 하지 않고 냉장보관후에 며칠을 보관해 보았다.
(사실 한번에 다 못마시고 그냥 넣어둔 것이라 하는게 솔직한 것이지만)
향이 약간 돌기 시작하는 듯 하나 여전히 미약하다. 자극적인 그 톡쏘임은 여전히 확실하다.

아주 가끔 그 자극이 생각날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니혼슈로 체크할 것 같다.

 

 

지역 : 新潟県 니가타현
정미보합 : 60%
도수 : 18%
원료미 : 酒米-五百万石
제조사 : 石塚酒造株式会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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