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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의 판매점에서 추천받아 구매한 사케이다.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니 특약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품이라고 한다. 압력을 가하지 않고 흘러나온 술 중에 처음과 뒤의 녀석을 제외한 중간에 나온 사케만을 담은 그런 사케이다.

 

하늘색의 시원한 배경의 레이블로 반짝거리는 서체로 쓰여진 네이밍이다. 각각의 한자어는 어렵지 않으나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무지함이 한일 뿐..)

 

굉장히 얌전한 향이다. 코를 대고 주의깊게 맡지 않으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다.

생주인 이유로 냉장보관되어 있던 녀석이라 레이슈로 마셔본다. 처음 들어오는 느낌은 씁쓸하고 강한 긴죠향을 품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런 느낌은 한순간뿐이다. 드라이한 느낌속에 약간은 달콤한 향이 멀리서 다가오기 시작한다.

얼핏 바닐라 스러웠는데 단순히 바닐라는 아니다. 내가 바닐라는 아이스크림으로 주로 접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계속 마셔보니 달콤 시큼한 과실의 향이 느껴진다. 무슨 과일인지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과일을 좋아하지 않은 취향이 이럴 때 답답함을 느끼게 될 줄이야.

천천히 마시자고 마시는데 끊임없이 들어가며 질리지 않는다. 낮지 않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한순간 알콜 섭취를 높일 만한 아이인 것 같다.

간만의 대만족스러운 사케다.

 

 

지역 : 秋田県湯市 아키타현

정미보합 : 55%

도수 : 17.5%

니혼슈도 : 1.1

산도 : 1.5

원료미 : 美山錦 미야마니시키

사용효모 : 1801

제조사 : 木村酒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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