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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스라타케오의 술맛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만, 매니져님이 좋아하는 마리아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기다릴 뿐이었다.

일단 마스라타케오를 중탕으로 데우기 시작. 아무래도 아츠캉 이상까지 데운 게 아닌가 싶다.

주석 도쿠리에 따라져 나온 사케는 바로 입에 가져가기에는 조금 망설여졌을 온도였으니.

 

같이 곁들여진 음식은 카니미소였다. 카니미소 좋아하는데.

카니미소를 한 입 넣었을 때는 그 특유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간혹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맛이지.

그리고 따뜻한 사케를 입안으로 흘려 넣으니


 

순간 카니미소 특유의 비린 맛은 사라지면서 단지 게의 맛만이 살아나며 입안 가득 향을 풍기기 시작한다. 만화적 과장을 조금 보태면 입안에 바다가 펼쳐지며 게가 살아 헤엄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케와 궁합이 맞는 안주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몸으로 체험하게 되는 순간이다.

앞으로 이거저거 실험해 보고 싶은 실험정신이 생기기도 하였고.


사케정보 : 益荒猛男 (ますらたけお) 特別純米原酒

저 배경그림은 어부인가. 라벨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강한 힘이 느껴지는 라벨이고, 술맛도 역시 그랬을 것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요. 마리아쥬에 너무 빠져서..)

생각해보니 어부그림 라벨의 사케와 카니미소의 마리아쥬는 정말 딱이었네.

 

지역 : 高知県香美市 고치현

정미보합 : 55%

도수 : 16.5%

니혼슈도 : +6

원료미 : 松山三井  (마츠야마미이)

제조사 : 株式アリサ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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